오스틴 상대로 92분 동안 활약, LAFC는 2-1 승리
MLS서 메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봉 ‘이름값’
2025 MLS PO 1라운드 1차전에 나선 손흥민. ⓒ AP=뉴시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에이스 손흥민이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AFC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PO 1라운드(3전 2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오스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LAFC는 11월 3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8강에 오른다.
만약 2차전 패배시 11월 8일 BMO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3차전을 벌여 8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MLS PO는 1라운드만 3전 2승제로 펼쳐지며, 90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60)로 PO에 오른 LAFC는 서부 6위(승점 47) 오스틴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손흥민이 합류한 뒤 첫 승리를 거뒀다.
드니 부앙가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약 92분 동안 활약했다.
특히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4분, 상대 진영 정면을 돌파한 뒤 왼쪽의 부앙가에게 공을 내줬고, 부앙가의 오른발 슈팅이 반대편 골 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쇄도하던 나탄 오르다스가 밀어 넣었다.
오스틴 선수들이 오프사이드를 주장했지만 주심이 골로 인정하며 LAFC가 짜릿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손흥민은 이날 슈팅 2개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눈부신 경기력을 뽐냈다.
한편, MLS 선수협회가 이날 공개한 리그 연봉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총 보장 보수는 1120만 달러(약 160억원)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급은 1040만 달러(약 148억원)며, 보장 보수는 계약금과 마케팅 보너스 등이 포함된다.
1위는 2040만 달러(약 291억원)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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