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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에 속 타는 제약사 영업맨들

  • [데일리안] 입력 2020.04.07 06:00
  • 수정 2020.04.06 17:06
  •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사태 장기화로 매출 하락 불가피해 발 동동

디지털 프로모션 등 비대면 영업 늘어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사들의 활동 영역이 위축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사들의 활동 영역이 위축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으로 영업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제약사들의 활동 영역이 위축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으로 영업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원에서의 감염이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제약사 직원들의 의료기관 출입이 한층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주된 활동 장소는 병원과 약국이다. 영업사원이 의사나 병원 관계자 등을 만나 자사 제품을 홍보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영업 창구 자체가 막힌 셈이다.


실제로 한국아이큐비아가 발표한 '코로나19가 제약사 프로모션 활동에 미친 영향' 분석에 따르면 감염병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월 프로모션 활동이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프로모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디테일링은 물론 대규모 인원의 운집을 요하는 학회나 세미나 등의 미팅 역시 전월 대비 68%나 줄었다. 2월 기준 방문 디테일링 등의 전통 채널은 전월 대비 18% 줄어든 반면, 디지털 채널 프로모션의 활용 비중은 늘어났다.


제약사 영업맨들의 운신폭이 좁아진 가장 큰 이유는 병원 감염 확산 탓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을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인천의료원 등 지역 대형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연일 30∼40명 수준인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의료기관에서 나왔다. 지난 5일 0시 기준 확인된 수도권 신규환자 36명 가운데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7명(서울아산병원 1명·인천의료원 1명·의정부성모병원 5명)이었다.


수도권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의료기관 감염은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불씨가 될 수 있다. 의료기관에서는 입원병실을 함께 사용한 다른 환자나 보호자, 방문객 등이 추가 감염될 수 있고, 감염자가 다른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병을 퍼트릴 수 있어 '집단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국은 의료기관 내 외부인 출입 제한, 면회 절차 강화 등 방문객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어 제약사 영업사원의 방문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녹십자, 보령제약 등 일부 제약사들이 영업사원들의 재택 근무를 시행 중이지만, 재택 근무가 끝난 제약사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병원 출입은 여전히 금지돼 있어 비대면 영업활동을 강화해 온라인 기반 학술자료를 제공하거나 전화 또는 이메일 등을 활용해 영업활동을 벌이는 수 밖에 없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너무 길어지면서 제약사의 경우 영업직을 위주로 재택근무가 끝나는 분위기인데, 아직까지 병원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외부에서 대기 중인 직원들이 많다"며 "의료진들도 비상인 이 시국에 바쁜 의사들을 붙잡고 약을 홍보할 수 없어 사실상 대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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