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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관리 어려운 윔블던 테니스, 결국 대회 취소


입력 2020.04.02 08:39 수정 2020.04.02 08:4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대회 취소 결정을 내린 윔블던 테니스. ⓒ 뉴시스 대회 취소 결정을 내린 윔블던 테니스. ⓒ 뉴시스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 이사회와 챔피언십 운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던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회 주최 측은 “134회 대회는 2021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에 열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두 번째로 열리는 프랑스 오픈은 개최 시기를 5월에서 9월로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윔블던 측은 취소 또는 연기 결정에 신중을 기했고 결국 대회를 열지 않는 방향으로 선택했다.


윔블던은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다. 따라서 개최 시기를 조정할 경우 여름 외에는 잔디 관리가 어렵다고 판단, 아예 취소하는 방안을 택했다.


한편, 1877년 시작된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세계 1차 대전 기간인 1915년부터 1918년과 2차 대전(1940년~1945년)을 제외하면 매년 개최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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