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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서강준 잔잔한 내레이션, 깊어진 감성 연기


입력 2020.03.31 09:09 수정 2020.03.31 09:09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서강준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화면 캡처 서강준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화면 캡처

배우 서강준이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잔잔한 감성의 내레이션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은섭(서강준)의 속마음과 과거 이야기가 담긴 내레이션이 담겼다.


어린 시절의 은섭이 해원(박민영)을 처음 만난 장면 위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사랑해 왔음을 네게 말한다면 너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라는 은섭의 고백 내레이션이 펼쳐졌다.


이어 "하지만 해원아 나는 따뜻하고 다정한 것들이 전부 불안했어. 위태로운 내 행복의 순간이 단숨에 사라져 버릴까 봐"라는 문장을 읽는 목소리에는 그동안 힘들었을 은섭의 감정이 녹아들어 있었다. 이후 은섭 친부의 이야기와 은섭에게 다시 가족이 생긴 이야기가 장면으로 그려지고, 장면들이 내레이션과 조화를 이뤘다.


서강준은 "혹시 내가 말했었나. 내가 정말 행복했었다고, 어느 날 그 행복이 단숨에 사라져버렸다고. 그럼 바로 불행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더 두려웠다고. 그래서 이 세상 모든 행복이 무서워져 버렸다고"라며 행복해지는 것을 망설였던 은섭의 진심을 내레이션으로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섭의 마음을 간직한 문장과 서강준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졌다. 서강준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의 결을 목소리에 담아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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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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