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다른’ 언급..화상회의 후 쏟아지는 비판에 압박 느낀 듯
경제적 손실과 정치적 타격 감안했을 때 취소나 무관중 어려워
사흘에 걸친 연쇄 화상회의서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천명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다른 시나리오’를 언급했다.
‘뉴욕타임스’ ‘닛칸스포츠’ 등은 20일(한국시각) "바흐 위원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다른 시나리오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국제경기연맹 대표, IOC 선수위원,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화상 회의를 진행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고수했던 바흐 위원장 입에서 ‘다른 시나리오’가 언급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일로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같은 입장을 되풀이한 IOC를 향해 “무책임하고 무감각하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것에 압박을 느끼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론 다른 시나리오라는 것에 도쿄올림픽 취소는 없다. 취소가 아니라면 연기뿐이다.
바흐 위원장이나 아베 일본 총리도 무관중 올림픽은 있을 수 없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중계권료 등 경제적 손실도 손실이지만 올림픽의 권위와 의미가 훼손된다는 점에서 바흐 위원장은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입장수익을 차치하고 도쿄올림픽을 기회로 동일본대지진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의 재건과 부흥을 알리려던 아베 총리 구상에서도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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