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상대로 5이닝 9탈삼진 3실점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
개막 16연승을 달성한 폰세. ⓒ 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개막 16연승을 달성했다.
폰세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홈런) 3사사구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한화가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무리한 폰세는 팀이 9-3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16승(무패) 고지를 밟았다.
폰세는 1회부터 고전했다.
1사 이후 송성문에 볼넷을 내준 폰세는 임지열에 안타, 김웅빈에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루벤 카디네스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중전 안타로 실점했다.
이후 폰세는 김건희와 김태진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지만 1회에만 39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다행히 폰세는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1사 이후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박주홍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공 8개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폰세는 3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또다시 실점했다. 이후 임지열과 김웅빈을 연속 삼진, 카디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 폰세는 김태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건희, 어준서, 전태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키움 원정서 스윕을 달성한 한화. ⓒ 뉴시스
5회말 폰세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박주홍,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임지열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폰세는 김웅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카디네스 상대로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추가 실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1, 3루 위기서 폰세는 김태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진 그는 6회말부터 불펜 투수 김종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평소 보여준 기량을 발휘하진 못했지만 이날 한화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면서 폰세를 지원했다. 한화는 키움을 꺾고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 탈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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