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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채권시장 위기등급 '경계' 격상…위기관리 등 7대과제 추진키로


입력 2020.03.19 17:31 수정 2020.03.19 17:31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19일 금융시장 충격 반영, 주식 및 채권시장 평가등급 '심각-경계' 격상

금융 7대 과제, 위기관리 강화·시장변동성 완화·신용경색 방지 등 담겨

금융감독원이 19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 등을 반영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각각 '심각'과 경계 등급으로 격상했다. 또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담은 7대 과제를 향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19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 등을 반영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각각 '심각'과 경계 등급으로 격상했다. 또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담은 7대 과제를 향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19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 등을 반영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각각 '심각'과 '경계' 등급으로 격상했다. 또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담은 7대 과제를 향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 윤석헌 원장 주재로 원내 임원 및 금융시장 관련 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사태 심화・장기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국이 2008년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강력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음에도 시장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권시장 및 외환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유동성 경색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위기등급을 격상했다.


감독당국은 현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위기관리 강화와 시장변동성 완화, 신용경색 방지 등 3가지를 주요 골자로 하는 총 7대 금융부문 과제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우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안은 ▲주요 금융투자상품 시장 현황 및 리스크 요인 점검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 모니터링 강화 ▲코스닥 전환사채 리스크 요인 점검 ▲컨틴젼시 플랜에 따른 자본시장 위기 평가 및 대응 ▲자본시장 부문 외환 관련 리스크 요인 분석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이행상황 점검 등이 포함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석헌 원장은 "향후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 리스크요인을 추가적으로 파악하여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단의 금융지원책이 발표되었고, 우리나라 금융의 건전성 또한 그 어느때보다 양호한 만큼 이번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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