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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애플, 매장 줄폐쇄…아이폰 글로벌 출하 ‘빨간불’

  • [데일리안] 입력 2020.03.17 14:36
  • 수정 2020.03.17 14:37
  •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중화권 제외 전 세계 매장 문 닫아

질병 확산에 WWDC도 온라인 개최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매장 전경.(자료사진)ⓒ데일리안 김은경 기자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 매장 전경.(자료사진)ⓒ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 데 이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화권을 제외한 매장을 잇달아 폐쇄하는 등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미국 내 가파른 질병 확산세로 신제품 출시 행사까지 지연되면서 올해 아이폰 글로벌 출하량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화권 이외 지역의 모든 매장을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폐쇄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 유일한 애플스토어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애플 가로수길’ 역시 문을 닫았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최소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회적 거리를 최대한 늘리고 (인구) 밀도를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중화권 이외 지역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유연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직원들은 가능할 경우 원격근무를 하게 된다. 그는 “폐쇄된 매장의 모든 시급 직원들은 정상적으로 임금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달 초 문을 닫았던 중국 42개 전체 매장의 영업을 1개월여 만에 재개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중국에서는 진정세로 접어든 반면 유럽과 미국 등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매장을 먼저 폐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내 270개를 비롯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4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이 2주간 문을 닫게 되면서 제품 판매량에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애플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아이폰 판매량이 50만대에도 못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로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예상돼 3월 마감 분기 매출이 기존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씨넷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3월 마감되는 2020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 때 2분기 매출이 630억~67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해지면서 당초 제시한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 제조 공장들은 후베이성 밖에 있고 모든 시설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지만, 우리 예상보다 정상화 속도가 느리다”며 “아이폰의 공급 부족이 일시적으로 전 세계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애플은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일부 협력사들이 생산을 재개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섰지만, 전체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애플은 “작업이 재개되기 시작했지만, 정상 상태 복귀가 예상보다 좀 더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1분기 매출 목표를 맞출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애플은 코로나19로 매년 6월 개최하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20’도 온라인으로 열기로 했다. WWDC는 애플이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새로운 기술과 비전 등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애플은 올해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맞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필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현재 상황을 반영해 새로운 WWDC 2020 형식을 만들었다”면서 “전체 프로그램이 온라인 키노트와 세션들로 구성돼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개발자 커뮤니티들에 깊이 있는 학습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매년 WWDC가 열리는 새너제이 지역 단체들이 올해 온라인 행사 개최로 수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이 지역에 100만 달러(12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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