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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 출시 한달만에 500억 돌파


입력 2020.03.03 11:31 수정 2020.03.03 11:32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미국 부동산 임대· 매각 수익으로 발생하는 배당 수익 추구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3일, 미국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가 출시 1개월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3일 판매 개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180여개 리츠종목중에서 35~45개를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 리츠시장은 전 세계 리츠시장 중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180여개 상품이 상장돼있다. 규모는 약 1400조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과 비슷할 정도로 크고 역사가 깊다.


미국 시장에 상장돼있는 180여개 리츠 주식의 지난 10여 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3.59%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 수익률 연 13.24%보다 우수하다. 특히 MSCI EAFE(Europe, Australasia and Far East,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21개 선진국에 상장된 대형주와 중형주지수)지수의 연 5.39% 보다도 월등히 높다. 또 주식, 채권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유용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리츠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지급해야 법인세가 면제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할수록 안정적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박용식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일본 리츠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 비중이 큰 반면, 미국 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 특징이 있다. 또한 시장 규모가 커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익률 조정에 대해서 김용광 리테일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이 펀드도 수익률 조정이 있었다”며 “비교적 안정적이고 방어적인 투자 유형이라고 생각하며,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불하는 능력이 높은 만큼 시장 패닉이 안정될 경우 다른 섹터에 비해 빠른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누버거버먼은 관리자산 약 4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주식, 채권, 대체 등 투자 유형, 지역, 전략에 따른 광범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23개국, 35개 도시에 걸쳐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약 600여 명의 투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96%의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평균 25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 집단이다.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0% 이내, 총보수 1.60%이며 C클래스가 총보수 1.95%다. 씨티은행을 통한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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