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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품귀현상에 사기·밀반출까지…경찰, 마스크 사범들 적발


입력 2020.03.01 12:01 수정 2020.03.01 12:02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부산경찰청, 마스크 매점매석·판매사기·짝퉁 유통행위 등 적발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데일리안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데일리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매점매석하거나 마스크를 판매한다며 대금을 가로채는 등 관련 사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일반 한지 리필마스크를 기능성 보건용이라고 속여 120만 개를 판매한 혐의로 유통업자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KF94 마스크 5만 장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거래대금 7200만 원을 챙긴 10대 B 군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도 KF94 마스크 등을 판매하겠다고 한 뒤 피해자 61명을 상대로 1287만 원을 받아 가로챈 C씨를 구속했다.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도 잇따라 적발됐다. 식약처, 행안부, 공정위와 합동 단속반을 꾸려 단속하고 있는 경찰은 월평균 판매량 150%를 초과한 마스크 1만 3천 장을 닷새 이상 보관하는 방법으로 매점매석한 마스크 판매업자 40대 D 씨를 붙잡았다.


한편,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보건용 마스크 6000장을 사재기한 뒤 보따리상을 이용해 중국으로 3000장을 밀반출하고 나머지는 시중에 고가로 유통한 30대 E 씨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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