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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자금융통 가능할까요?" 금융지원 문의, 음식·도소매 '최다'


입력 2020.02.28 13:30 수정 2020.02.28 13:35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금융위원회, 28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현황 발표

2월 7일~26일 5만여 건 상담…대부분 '신규자금' 문의

업종별 상담건수(2.7~2.26일, 건) ⓒ금융위원회 업종별 상담건수(2.7~2.26일, 건) ⓒ금융위원회

최근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내수경기가 급속히 얼어붙은 가운데 음식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신규자금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일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부문 지원 방안' 발표 이후 26일까지 14영업일 간 상담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 상담건수는 약 5만여 건으로, 이중 음식점업의 상담실적은 4건 중 1건 꼴인 1만7413건으로 전 업종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 뒤를 이어 소매업과 도매업이 각각 9113건, 4161건으로 나타났다. 여행·레저업과 운수·창고업, 숙박업 등도 각각 1000여건 상당의 자금지원 문의에 나서며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실감케 했다.


상담 내용은 대부분(4만여건, 79%) 신규자금 지원에 대한 문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금융지원이 이뤄진 업종별 비중 역시 이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정책금융과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금융지원 규모는 총 2만4997건(1조3914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지원규모는 약 5600만원 수준이다.


단일 업종 중에서는 음식점업에 대한 지원건수가 5305건(1693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소매업이 489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금 지원 규모 면에서는 도매업(2883건, 1957건)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이 마련돼 현재 시행되고는 있으나 아직 소상공인들의 애로를 충분히 해소하는데 미흡한 만큼 제도를 보완 및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금지원) 현장에서 지원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제대로 안내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기업들의 어려움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존의 지원방안을 보완·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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