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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해야"


입력 2020.02.23 12:10 수정 2020.02.23 12:1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낙원동 일대에서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낙원동 일대에서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현재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이로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매우 위중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마음 같아서는 한달음에 달려가 대구·경북의 시민들을 위로해드리고 현장 상황을 꼼꼼히 체크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황 대표는 "감염병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해 초강력 대책을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 "우한폐렴(코로나19) 무료 검사의 기준 완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통합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지역을 지원할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겠다면서 "정부도 즉각 중국 전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미 전국적인 감염 확산은 현실화했다"며 "대규모 집회와 행사는 감염 확산을 악화시킬 수 있다.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서울시의 금지에도 전날 광화문광장 집회를 강행한 것을 두고 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 대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현장 선거운동을 하지 않는다. 종로구에선 지난 21일 기준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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