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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성향 '범보수(44.6%)가 '범진보(42.2%)' 앞섰다


입력 2020.02.19 11:00 수정 2020.02.19 10:5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전주比 범보수 1.7%p↑, 진보 1.9%p ↓

"보수 통합 기대감 반영된 듯"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국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凡) 보수' 응답률이 범진보 응답률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보수 비율이 44.6%를 기록했다.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2%를 나타냈다.


'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이 20.0%로 '진보'라고 응답한 15.9%를 크게 앞질렀다. 다만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율은 22.6%로 중도진보의 26.3%보다 낮았다.


김현미 알앤써치 소장은 "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진영의 결집효과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보수대통합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내가 보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진 듯하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凡) 보수' 응답률이 범진보 응답률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2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凡) 보수' 응답률이 범진보 응답률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범진보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40대의 범진보 응답률이 50.2%로 가장 높았고, 50대 47.0%, 20대 44.8%, 30대 44.1% 순이었다. 이들의 범보수 응답률은 각각 36.4%(40대), 43.6%(50대), 37.4%(20대), 39.7%(30대)였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범보수 응답률이 51.1%, 범진보 응답률은 29.8%로 조사됐다.


지역별 범보수-범진보 응답률 격차는 전주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전남·광주·전북의 경우 범진보 응답률이 60.5%로 오른 반면 범보수 응답률은 21.4%에 그쳤다.


전통적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범보수 응답률도 각각 55.9%, 52.0%로 전주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범진보 응답률은 각각 34.4%, 35.7%였다.


한편 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6%로 최종 1022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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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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