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롯데쇼핑, 지난해 4280억원…전년비 28.3% 감소


입력 2020.02.13 15:59 수정 2020.02.13 16:00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소비 양극화, 최저임금 인상, 중국 관광객 감소 등 영업환경 악화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하락, 효율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 부진

ⓒ롯데쇼핑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2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3%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조6330억원으로 1.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8536억원으로 확대됐다.


백화점의 경우, 연간 매출액 3조1304억원, 영업이익 519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국내 소비 경기 부진 속에서도 매출액 8662억원, 영업이익 182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연간 22.3%, 4분기 기준 34.5% 신장했다.


국내 백화점은 해외패션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했지만 겨울 아웃터 등 의류 판매 부진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해외는 영업종료(텐진 문화중심, 웨이하이점 ’19.3월) 영향으로 영업적자 대폭 개선됐다. 향후 30대 밀레니얼 고객 확보를 위한 해외패션, 신 컨텐츠 중심의 체험형 MD를 강화할 계획이다.


할인점은 연간 매출액 6조330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24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액 1조4739억원, 영업손실은 227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국내 할인점은 업태의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 부진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기존점 매출은 8.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 줄었다.


롯데마트는 향후 적자 점포는 강력한 구조조정 및 저수익 구조의 사업의 재검토를 진행하고 점포 기반 배송을 도입, 전점 물류기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