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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신종 코로나, 실물경제 영향 미칠 것…파급영향 점검”

  • [데일리안] 입력 2020.02.03 14:38
  • 수정 2020.02.05 16:23
  • 배군득 경제부장 (lob13@dailian.co.kr)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국민안전 볼모로 한 시장교란행위는 엄정 대응”

“방역예산 208억원 부족 예상…예비비 2조 통해 충분 지원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의 빠른 확산과 관련해 “감염증 사태의 전개 방향에 따라 수출과 내수 등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시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 지표상 뚜렷하게 영향이 나타난 분야는 방한 관광객 축소”라면서 “정부는 경제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련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회의를 열고 관광 분야, 수출 대책, 항공, 해운물류,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 제조업에 대한 생산 대책, 중소기업·소상공인 어려움 해소, 농수산물 등 소비 대책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점검키로 했다.


또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안전제품의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대응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마스크 품목에 대한 매점매석 금지 고시를 이번 주 내 공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긴급 방역예산 208억원 투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전부 지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지만, 사태 진행 상황에 따라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확보한 예비비 2조원을 통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추경은 검토해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기에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말을 아꼈다.


다만 홍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여러 연구기관들이 중국 경제성장률이 일정 부분 하향되면 세계 경제성장률도 동반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 경우 우리 경제성장률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확산과 진정속도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시나리오별로 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사태 때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포인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때는 0.3%포인트 감소하는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까지 총 8개의 TF를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서비스, 바이오, 2기 인구정책, 1인 가구 대책, 데이터 경제 대책, 40대 일자리 등 6개 TF를 포함해 이달 초 10대 규제개선 TF와 구조개혁 TF를 출범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2월 중에 수출 지원대책을, 1분기 내에는 40대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대부분의 TF 활동도 6월 말까지 1차적으로 검토하고 작업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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