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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치 골·퇴장’ 맨유, 맨시티 원정 승리에도 역부족


입력 2020.01.30 07:04 수정 2020.01.30 07: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합계 스코어에서 2-3 밀려 결승 진출 불발...무관 압박 더 커져

맨유가 맨시티 원정 승리에도 카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뉴시스 맨유가 맨시티 원정 승리에도 카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승리했지만 결승 티켓까지는 가져오지 못했다.


맨유는 3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킥오프한 ‘2019-20 잉글리시 리그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맨시티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결승행을 눈앞에 두고 최정예로 나선 맨유는 맨시티의 거센 공격을 데 헤아 선방으로 막아내다가 전반 35분 린가드 프리킥 때 마티치가 발리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카라바오컵은 UEFA 챔피언스리그처럼 원정 다득점 원칙도 없고, 연장전 또한 치르지 않아 맨유가 1골만 더 넣으면 승부차기도 갈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31분 마티치가 퇴장(경고누적)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맨유는 1-0 스코어 이상의 결과는 만들어내지 못하며 합계 스코어에서 2-3으로 밀렸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1-3으로 크게 졌던 것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맨유는 3시즌 연속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EPL에서는 우승은커녕 4위권 진입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고, FA컵이나 유로파리그는 갈 길이 멀다. 그나마 우승트로피에 근접했던 카라바오컵에서도 맨시티에 막혀 미끄러져 ‘무관 압박’은 더 커지게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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