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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격 탈당


입력 2020.01.29 11:05 수정 2020.01.29 11:06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정계복귀 선언 후 귀국한지 열흘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데일리안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지난 19일 정계복귀 선언 후 귀국한지 열흘 만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저는 제게 주어지고 제가 책임져야 할 일들을 감당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제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거친 파도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뛰어들고자 한다"며 "설사 영원히 사라진다 해도 그 길이 옳다면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손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사실상 거절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은 바로 동반 탈당하지 않고 추가 논의 후 거취를 정할 예정이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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