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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피의자 전환시점 밝혀라"…본질 흐리는 靑의 '별건 압박', 황교안 "文정권, 수단·방법 안 가리고 검찰 파괴…특검 추진하겠다" 등


입력 2020.01.24 16:45 수정 2020.01.24 16:4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피의자 전환시점 밝혀라"…본질 흐리는 靑의 '별건 압박'

청와대는 23일 검찰이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 "검찰은 최 비서관이 피의자로 전환된 시점이 언제인지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안의 본질과 관련 없는 검찰의 수사 과정을 트집 잡으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검찰이 조국 전 장관 의혹과 관련한 수사 속도를 높이자 압박수위도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어제 검찰에 최강욱 비서관이 피의자로 전환된 시점이 언제인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는데, 아직까지도 밝히고 있지 않다"면서 "다시 한 번 묻겠다. 그 시점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교안 "文정권, 수단·방법 안 가리고 검찰 파괴…특검 추진하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24일 "문재인 정권이 정권 실세의 비리와 부패에 대한 수사를 무력화하기 위해 검찰 조직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특검을 통해 이 난폭한 정권의 권력 사유화를 막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입장발표를 통해 "이 정권의 검찰 무력화와 사법 방해가 극에 달하면서 더 이상 특검을 배제할 수 없다. 오죽하면 검찰에서마저 특검 이야기가 나오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여권을 겨냥한 수사를 지휘했던 검사장급과 차장급 인사들이 대대적으로 교체된 것과 직접 수사 부서를 대폭 축소하는 검찰 직제 개편안 국무회의 통과 등을 지적하며 "모든 것이 '식물 검찰' 만들기에 맞춰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범죄 혐의자에 대한 기소를 날치기로 규정하면서 법무부 장관은 복수를 벼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성전환 강제전역' 법정가나…국방부 "지켜본 뒤 조치"

남성으로 입대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가 강제 전역당한 변희수 육군 하사 측이 행정소송 등 법정 투쟁을 예고하면서 국방부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변 하사는 육군의 전역 조치 결정에 따라 23일 0시부로 민간인 신분이 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육군의 전역 결정 직후 변 하사는 군인권센터가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모든 성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에서 각자 임무와 사명을 수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제가 그 훌륭한 선례로 남고 싶고, 힘을 보태 이 변화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우한폐렴' 사망 26명·확진 860여명…봉쇄 확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으로 숨진 사람이 26명으로 급증했다. 확진자 수는 860명이 넘었다. 중국 정부는 우한에 이어 후베이성의 다른 지역으로 도시 봉쇄를 확대하는 등 강력한 차단 조치에 나서고 있다. 급증하는 환자들을 격리 수용해 치료하기 위한 1000개 병상을 갖춘 응급병원도 건설하기 시작했다. 24일 연합뉴스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와 인민일보를 인용해 중국 사망자는 후베이성이 24명, 허베이성과 헤이룽장성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고 보도했다.


▲네팔 한국인 교사 실종 8일째…"눈 녹아야 수색 재개"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한국인 교사 4명과 현지인 3명이 실종된 지 8일째인 24일, 모든 수색이 잠정 중단됐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사고 현장의 기온이 영하 15도∼영하 19도이고, 눈이 내려서 현장 상황이 어렵다"며 "23일 오후 2시30분을 기점으로 모든 수색대가 사고 현장에서 잠정 철수했다"고 밝혔다. 강추위에 눈까지 내리면서 수색 대원들이 버티기 힘든데다 드론 배터리가 방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견은 얼음이 털에 달라붙어 움직이기 어렵고 냄새도 맡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환자 두 번째 발생…50대 한국남성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가 2번째로 발생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자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께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후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해서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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