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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만신창이 북한 상대로 기적 이루나


입력 2020.01.16 21:30 수정 2020.01.16 19:1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북한과 AFC 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

반드시 이기고 다른 팀 결과 지켜봐야

북한을 상대로 또 한 번의 박항서 매직이 필요한 베트남.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북한을 상대로 또 한 번의 박항서 매직이 필요한 베트남.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탈락 위기에 놓인 베트남이 박항서 매직을 앞세워 기적의 8강 진출에 도전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D조 3차전서 북한을 상대한다.


그야말로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D조는 8강 진출이 걸린 2자리를 놓고 UAE, 요르단, 베트남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이 두 중동국가에 비해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베트남은 2경기 연속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D조 3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D조는 UAE(+2)와 요르단(+1)이 1승 1무로 사이좋게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과 베트남의 승점 차는 2다.


UAE, 요르단에 이어 3위로 밀려난 베트남은 북한과의 최종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됐다.


북한전을 승리하고 UAE와 요르단의 경기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를 따져야 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최종전 상대가 최약체로 평가 받는 북한이라는 점은 다행스럽다. 북한은 요르단과의 1차전서 1-2로 패한 데 이어 2차전에서는 UAE에 0-2로 지며 2연패를 당했다. 이미 예선 탈락이 확정된 만큼 베트남과의 최종전에 대한 동기 부여는 없는 상태다.


일단 베트남은 북한을 상대로 승점 3을 확보함과 동시에 다득점까지 노려야 되는 상황이다.


베트남이 최약체로 평가 받는 북한을 상대로 이긴다는 가정 하에 UAE와 요르단의 경기가 승패가 갈린다면 베트남이 8강행 티켓을 극적으로 거머쥘 수 있다.


만약 UAE와 요르단이 득점 없이 무승부를 이룬다면 상대다득점에서 세 팀이 동률을 이루게 돼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이 경우 베트남은 북한을 상대로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극적으로 8강에 합류할 수 있다.


또 한 번의 박항서 매직이 절실한 베트남이 만신창이 북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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