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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유영, 한국 최초 동계유스올림픽 금메달


입력 2020.01.14 09:08 수정 2020.01.14 09:0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한국 피겨의 간판 유영. ⓒ 뉴시스 한국 피겨의 간판 유영. ⓒ 뉴시스

한국 피겨의 간판 유영(과천중)이 새로운 업적을 달성했다.


유영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40.49점을 획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영은 이틀 전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3.51점)를 더해 최종 합계 214.00점으로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 안나 플로로바(187.72점, 이상 러시아)를 여유 있게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12년 시작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영의 연기는 나무랄 데 없었다. 유영은 첫 번째 과제였던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 수행점수(GOE) 1.26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클린 처리한 유영은 더욱 여유 있게 연기를 이어갔다.


다만 가산점 구간이었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처리한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영은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두 차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서 동메달 1개 획득에 그쳤던 유영은 최근 끝난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비공인 개인 최고 점수(220.20점)를 얻으며 컨디션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이제 유영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ISU 4대륙선수권대회와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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