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인센티브 차명 수령 의혹, 사실로 드러나면 사퇴" 결백 주장 [2025 국감]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0.29 19:20  수정 2025.10.29 19:20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 뉴시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결백을 주장했다.


유승민 회장은 29일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체육단체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 질의에 “인센티브 차명 수령 의혹과 관련해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책임지고 체육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답했다.


유 회장은 탁구협회장 시절 소속사 대표의 동생이 2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것과 관련해 ‘차명으로 챙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체육단체 고발에 따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유 회장은 “(보도된)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금융 기록에 대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제공한 적도 없다.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그만두겠느냐'는 질문에는 "기소되면 그만두겠다"고 답했다.


탁구협회장 명의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협회 전체가 쓰는 게 제 이름으로 나간 것"이라고 해명한 뒤 "업무상 경비가 들어갔다면 협회가 제공했을 수도 있는데 법인카드는 가지고 있지 않아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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