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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첫 일정으로 대전 찾은 이유는?…청년·안보정당 이미지 부각


입력 2020.01.06 15:01 수정 2020.01.06 15:21        최현욱 기자

새보수, 창당 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 찾아

'청년 장병 우대 3법' 발의…"희생 잊지 않을 것"

청년 출마자 기탁금 지원에 재정지출 최우선 순위

새보수, 창당 후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 찾아
'청년 장병 우대 3법' 발의…"희생 잊지 않을 것"
청년 출마자 기탁금 지원에 재정지출 최우선 순위


새로운보수당이 6일 창당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전용사 및 순직공무원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새로운보수당 제공 새로운보수당이 6일 창당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전용사 및 순직공무원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새로운보수당 제공

새로운보수당이 6일 창당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전용사 및 순직공무원들의 묘역을 참배했다. '젊은 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새보수당의 정신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희생된 46용사들의 묘역을 참배한 후 "우리 새보수당이 현충원에서 일정을 시작한 이유가 있다. 청년정당이기 때문"이라며 "새보수당은 청년 정당이기에 청년 장병들, 군인들의 정당이기도 하다. 새보수당은 그 어느 당보다 청년·군인의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보수당은 이른바 '청년 장병 우대 3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하 대표가 발의한 군복무 보상금 법안과 임대주택 가산점 법안에 더해 청년 장병들이 전역 후 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경우에 1%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역차별 논란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원하는 여성들이 군에 입영할 수 있는 '여성 희망 복무제' 또한 함께 패키지로 넣기로 했다.

하 대표는 "이 청년 장병 우대 3법 뿐만 아니라 새보수당은 군의 명예룰 악의적으로 훼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처벌을 강화하는 소위 '최종근 하사법'도 발의했다"라며 "새보수당은 시작부터 영원히 대한민국의 청년 장병들을 기억하고 우대하고 가장 앞세우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새보수당 지도부는 현충원 참배 후 대전 시내의 한 스터디룸에서 1차 당대표단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도 청년층을 주 지지층으로 공략하겠다는 이들의 의지가 엿보였다.

하 대표는 "대전 지역 7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공천하겠다. 청년정당으로서 반드시 대전에 자랑스러운 청년 후보를 낼 것"이라며 "청년정당을 지향하는 새보수당은 2·30대 청년에 대해 선거비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 당이 재정적으로 쉽지 않지만 재정지출의 우선 순위는 청년 후보들의 선거자금 지원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향후 청년 출마자를 위해 선거기탁금 15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추가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 후보의 출마를 장려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는 복안이다.

윤석대 새보수 대전시당위원장은 이날 당대표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보수당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포함한 중앙지역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서 국민, 특히 젊은 층에 어필하려 한다"라며 "새보수당이 나가는 방향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계속해서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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