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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CEO, 신뢰 회복 위한 '소비자보호경영' 공동 결의


입력 2020.01.06 14:44 수정 2020.01.06 14:50        배근미 기자

6일 신년 인사회서 "서민경제 어려움 가중 속 저축은행 역할 중요" 공감대

상품 설계부터 소비자보호 방점...50주년 앞두고 장기 전략 마련에도 박차

6일 신년 인사회서 "서민경제 어려움 가중 속 저축은행 역할 중요" 공감대
상품 설계부터 소비자보호 방점...50주년 앞두고 장기 전략 마련에도 박차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좌측 여섯번째)과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이 6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박재식 회장(좌측 여섯번째)과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이 6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업계 CEO들이 새해를 맞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소비자보호 및 권익 중시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저축은행 CEO들은 이날 낮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율결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안은 경기둔화 등으로 서민경제 어려움이 가중돼 서민금융 역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진 가운데 대표 서민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이 소비자 보호 및 권익을 중시하는 고객 중심 경영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함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총 3개 부문 11개 세부실천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소비자보호 및 권익경영을 위해 상품 설계 및 판매 시 소비자보호에 방점을 두고 소비자보호 관련 인식 제고 및 직원교육에도 힘을 쓰기로 했다. 또한 노년층과 장애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을 확대하고 저축은행업계 공동 모바일앱 등을 통해 상품비교공시를 강화하고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소비자 이용편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햇살론, 사잇돌대출과 중금리대출 공급을 강화하고 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적합한 적정금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채무조정상담과 신용교육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강화하고 지역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오는 2022년 저축은행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향후 새로운 50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50년을 대비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저축은행고객들에게 적합한 차별적인 혁신서비스 도입 및 상품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고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소비자 보호와 권익을 중시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자율결의를 계기로 저축은행 전 임직원의 인식 개선과 고객 신뢰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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