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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 대상 "아미만 있다면 행복해"


입력 2020.01.04 20:23 수정 2020.01.04 22:05        이한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 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독주를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방탄소년단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이하 2020 골든디스크)'에서 디지털음원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을 대신해 방시혁 프로듀서가 트로피를 받았다.

방시혁은 "디지털음원 대상의 주인공 방탄소년단,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멤버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지난주 박진영 씨 콘서트를 갔다. 20년 전 같이 음악 작업했던 작업실의 분위기, 냄새들까지 떠오르면서 뭉클했다"며 "(방탄소년단이) 13년 뒤 저랑 같이 웃으면서 음악 얘기할 수 있고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가 되어줬으면 한다. 방탄소년단이 행복하게 음악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방시혁은 마지막으로 멤버들의 편지를 대신 읽었다. 방탄소년단은 편지를 통해 "저희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전세계 모든 아미 여러분 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2020년에도 앞으로도 저희는 음악과 함께할 거다. 좋은 음악, 그 음악과 함께해줄 아미만 있다면 방탄소년단은 행복하다. 그리고 행복할 것이다.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 행복하세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시혁은 이날 제작자상을 받으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본상에는 잔나비, 엠씨더맥스, ITZY, 악동뮤지션, 청하,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등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은 화사, 베스트 그룹상은 마마무가 거머쥐었다.

다음은 '2020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 부문 수상자 명단.

▲ 대상: 방탄소년단
▲ 본상: 잔나비, 엠씨더맥스, ITZY, 악동뮤지션, 청하,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 신인상: 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넥스트 제너레이션: 김재환, AB6IX, 에이티즈
▲ 베스트 알앤비 힙합: 지코
▲ 베스트 트로트: 송가인
▲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화사
▲ 베스트 그룹: 마마무
▲ 제작자상: 방시혁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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