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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보험사 RBC비율 286.9%…금리하락 속 3분기 연속 상승

  • [데일리안] 입력 2019.12.26 12:00
  • 수정 2019.12.26 12:24
  • 배근미 기자

평균 RBC 전분기 대비 4.5%p 확대…생보사는 300% 돌파

생보사 중 푸르덴셜 RBC비율 최고…DB생명-MG손보 '최하'

평균 RBC 전분기 대비 4.5%p 확대…생보사는 300% 돌파
생보사 중 푸르덴셜 RBC비율 최고…DB생명-MG손보 '최하'


보험회사별 RBC비율 현황 ⓒ금융감독원보험회사별 RBC비율 현황 ⓒ금융감독원

국내 보험사의 RBC(지급여력)비율이 9월 말 기준 286.9%로 전분기 대비 4.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9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로, 보험사들의 각종 위험이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인 요구자본 대비 위험으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가용자본 비율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은 보험업법 상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당시 평균 261% 수준이던 국내 보험사 RBC비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를 거듭해 3분기 만에 25%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 별로는 지난 2015년 3월 이후 200%선을 유지하던 생명보험사 RBC 비율이 300%(301.2%)를 다시 돌파했고, 손해보험사는 평균 260%의 RBC비율을 기록했다.

이처럼 RBC비율이 상승한 배경에는 신용·시장위험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등 기타포괄손익 증가(5조6000억원) 및 당기순이익 시현(1조6000억원) 등으로 가용자본이 8조원 가량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6월 말 1.6%에서 9월 말 기준 1.46%로 하락했다.

개별사 별로는 생보사 가운데 푸르덴셜(515%)의 RBC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오렌지라이프(430%), 교보라이프(411%), 처브(39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급여력비율이 가장 낮은 생보사는 농협생명(192.7%)으로 파악됐다. '빅3 생보사' 가운데서는 교보생명(372%)과 삼성생명(363%)이 350% 이상의 지급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한화생명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조한 225%를 기록했다.

손보사 가운데서는 다스법률(740%), 퍼시픽라이프리(533%), AIG손보(407%)의 RBC비율이 높았고, 지급여력비율이 가장 저조한 곳은 MG손보(136%)로 파악됐다. '손보사 빅4' 중에서는 삼성화재가 361%로 가장 높은 지급여력비율을 나타냈으며 DB손해보험(247%)과 현대해상(233%)이 200%대를 기록했다. 반면 KB손해보험(193%)은 대형사 중 유일하게 100%대 RBC비율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9월 말 현재 보험회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다만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자본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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