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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과도한 저평가 국면”-NH투자증권


입력 2019.12.06 08:19 수정 2019.12.06 08:19        백서원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롯데제과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과도한 저평가 국면으로,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0만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미진 연구원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9% 하향하며 목표주가도 9%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는 롯데지주로 넘어갔던 해외 주요 법인(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의 연결 편입과 미얀마 법인 인수효과에도 불구하고 현지 통화의 평가 절하로 인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실적 부진 및 중국 시장 진출 제한을 감안하더라도 국내외 동종업체 평균 대비 50% 가까이 적용된 할인율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내년 롯데제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9.8%, 18.9%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건과 부문의 부진은 아쉬우나 작년부터 진행한 건강 및 제빵 부문의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가 눈에 띄게 축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임금 인상, 광고, 컨설팅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파이 및 캔디 제품 리뉴얼 효과로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환율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우호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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