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전 대장, 한국당 입당 신청…"천안을 출마 준비"
인재 영입 과정에서 홍역을 치렀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당 충남도당 당사를 방문해 입당신청서를 접수했다.
한국당은 박 전 대장에 대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철희 한국당 충남도당 사무처장은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개최 여부는 (한국당을) 탈당해 타당으로 출마했거나, 당에 피해를 준 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열린다"며 "박 전 대장의 경우 입당은 중앙당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무처장의 설명에 따르면, 박 전 대장이 대법원 판결에서 '김영란법'에 대해 벌금형을 받기는 했지만 당헌 당규상 이를 규제하는 항목은 없다.
박 전 대장은 입당 이유에 대해 "지난번 인재영입 때 입당하려고 했으며 미뤄지다가 입당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가 뭉쳐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장은 "내년 총선은 '천안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라며 "17일 예비후보를 등록한 뒤 공식 발표를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천안을 출마를 준비 중이"이라며 "오는 17일 예비후보를 등록한 뒤 공식 발표를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10월 31일 박 전 대장을 영입하려 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에 영입을 보류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