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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달러예금 확대…거주자외화예금 19개월 만에 최대


입력 2019.11.19 12:00 수정 2019.11.19 09:18        부광우 기자

10월에만 59억달러↑…석 달째 증가 지속

달러화 53.2억달러 늘어…유로·엔화도 확대

10월에만 59억달러↑…석 달째 증가 지속
달러화 53.2억달러 늘어…유로·엔화도 확대


거주자외화예금이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거주자외화예금이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거주자외화예금이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며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까지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 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85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59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거주자외화예금은 2018년 3월 말(813억3000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아울러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늘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달러화예금 중심으로 거주자외화예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5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와 엔화예금 역시 각각 2억5000만달러, 1억4000만달러씩 늘었다.

이에 대해 한은은 달러화예금의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일반기업의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유로화 및 엔화예금도 일부 기업과 비은행금융기관 등의 현물환 매수 등으로 소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46억6000만달러, 외은지점이 12억4000만달러씩 거주자외화예금이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8억3000만달러, 개인예금이 10억7000만달러 늘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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