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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황당한 평양 축구'에 유감표명 없이 "우리도 안타깝다"


입력 2019.10.16 11:33 수정 2019.10.16 11:34        이충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처럼 평화 물꼬 트길 기대했는데 아쉬워"

"평창동계올림픽처럼 평화 물꼬 트길 기대했는데 아쉬워"

청와대는 16일 북한 평양에서 벌어진 '황당한 월드컵 예선전'에 대해 "우리도 굉장히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상식적 행태에 우리 대표팀이 불편을 겪고, 국민들은 우려와 답답함을 소호했지만, 북측을 향한 지적이나 유감표명은 없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16일 북한 평양에서 벌어진 '황당한 월드컵 예선전'에 대해 "우리도 굉장히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상식적 행태에 우리 대표팀이 불편을 겪고, 국민들은 우려와 답답함을 소호했지만, 북측을 향한 지적이나 유감표명은 없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16일 북한 평양에서 벌어진 '황당한 월드컵 예선전'에 대해 "우리도 굉장히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상식적 행태에 우리 대표팀이 불편을 겪고, 국민들은 우려와 답답함을 소호했지만, 북측을 향한 항의표시나 유감표명도 없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으로 평화의 물꼬를 튼 것처럼 스포츠가 그러한 역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리고 기대하고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그러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은 방송 생중계도 없이 '깜깜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대표팀은 서해 직항로가 아니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해야 했다. 북한은 남측의 취재진이나 응원단의 방북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고, 외신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경기"라고 촌평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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