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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던진 디그롬, 완벽투로 2.43...부담 커진 류현진


입력 2019.09.26 11:15 수정 2019.09.26 11: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마이애미전 7이닝 무실점 호투..류현진 29일 SF전 호투 절실

디그롬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평균자책점을 2.43까지 끌어내렸다. ⓒ 뉴욕메츠 디그롬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평균자책점을 2.43까지 끌어내렸다. ⓒ 뉴욕메츠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평균자책점을 2.43까지 끌어내렸다.

디그롬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투구수 95)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시즌 11승.

3회 타일러 하이네만에 2루타를 내준 것이 유일한 득점권 출루다. 이후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후에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7회까지 99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릴 정도의 압도적 구위로 ‘역시 디그롬’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올 시즌 경험하기 어려웠던 폭발적인 타선의 지원을 받은 디그롬은 이날도 7이닝 이상 던지며 200이닝(204)을 돌파했고, 탈삼진도 255개를 기록했다. 사실상 NL 사이영상을 예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그롬은 지난 10일 애리조나전 6회부터 이날 경기 7회까지 2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은 2.43이 됐다.

디그롬이 평균자책점 2.43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오는 2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나서는 류현진(32LA 다저스)의 기록에 따라 NL 평균자책점 1위가 결정된다. 류현진은 현재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

부담이 커졌다. 류현진이 6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도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지키기 어렵다. 6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 정도의 호투가 필요하다.

물론 최근 2경기에서 보여준 호투라면 문제 없다. 하지만 디비전시리즈를 앞둔 마지막 등판이라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떠올리면 5이닝 동안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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