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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디그롬’ 류현진 타이틀 수성 조건은?


입력 2019.09.23 14:32 수정 2019.09.24 12: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시즌 마지막 등판서 1실점 이하면 사실상 타이틀 수성

정규 시즌 종료 전 한 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정규 시즌 종료 전 한 차례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 ⓒ 게티이미지

시즌 마지막 등판만을 남겨둔 LA 다저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수성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 시즌 13승을 따냈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35에서 2.41로 소폭 상승했다. 이 부문 2위인 제이콥 디그롬(2.51 ERA)과는 고작 0.10 차이다.

두 선수는 앞으로 1경기 더 출전 가능한 상황이라 평균자책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일단 추격자인 디그롬의 상황을 살펴야 한다. 197이닝을 던져 55자책점을 기록 중인 디그롬이 마지막 등판서 완봉(9이닝 무실점)을 하게 된다면 2.40까지 떨어져 류현진을 앞서게 된다.

8이닝 무실의 경우 류현진과 같은 2.41이 되나 소수점 이하까지 고려하면 류현진이 2.4079, 디그롬이 2.4146이라 류현진이 우위다. 따라서 디그롬은 마지막 등판서 8.2이닝 무실점 또는 9이닝 무실점을 거둬야만 류현진을 앞선다.

류현진도 최종전을 앞두고 있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특히 다저스는 10월 4일부터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하기 때문에 류현진을 비롯한 선발 투수들이 마지막 등판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류현진이 지금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거나 떨어뜨리려면 다음과 같은 경우만 나오면 된다.

3이닝 이상 기준으로 △3이닝 무실점, 또는 △4이닝 이상 1실점 이하만 기록하면 유지가 가능하다. 다만 2실점 이상 하게 될 경우 7이닝 이상 투구해야하는데 조기 교체가 예상되는 만큼 평균자책점 상승을 막을 수 없게 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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