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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서 쌩쌩 잘나가는 ‘코나 EV’


입력 2019.09.22 06:00 수정 2019.09.22 07:17        김희정 기자

미국·유럽 글로벌 시장서 잇단 호평

내수 시장 2만대 벽 넘은 첫 전기차

미국·유럽 글로벌 시장서 잇단 호평
내수 시장 2만대 벽 넘은 첫 전기차


코나 EV가 충전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코나 EV가 충전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전기차(EV) ‘코나 일렉트릭’이 국‧내외 시장에서 쌩쌩 질주하고 있다. 코나 EV는 글로벌 시장에서 잇따라 ‘이상적인 차’로 꼽히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내수 시장에서도 전기차 최초로 등록대수 2만대를 넘긴 기념비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22일 시장 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코나 EV는 올해 1~7월 해외에서 2만4983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 랭킹 10위에 올랐다.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칭찬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코나EV는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에서 선정한 ‘가장 합리적 전기차’에 선정되는가 하면, 독일 자동차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에서는 BMW ‘i3s EV’와의 비교 평가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폭스바겐이 첫 양산형 전기차로 내놓은 'ID.3' 비교 대상으로도 코나EV를 꼽았다. 코나EV는 이들에게 “운전석 조작과 주행방식이 간편해 실용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코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서도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한 북미 올해의 SUV에 선정됐으며,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발표한 올해의 ‘소형 SUV’ 선정, 미국 자동차산업 조사기관 오토퍼시픽이 선정한 ‘2019 이상적인 차’에서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코나 EV의 선전은 현대차의 누적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도 늘렸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현대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1만3244대) 대비 140.3% 증가한 3만182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글로벌 점유율은 2.2%에서 3.3%로 뛰어올랐다.

현재 유럽은 친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는 코나 EV가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을 예상하고 있다.

코나 EV 주행모습 ⓒ현대자동차 코나 EV 주행모습 ⓒ현대자동차

코나 EV는 국내 승용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 대수 2만대를 넘긴 모델로 기록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현대차 코나 EV의 국내 등록 대수는 2만21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코나 EV는 1년여 만에 2만대 등록을 넘기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코나 EV의 국내외 인기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증산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특근을 해서라도 물량을 늘려 수요에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코나 EV는 완전 충전 기준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가 406km이며, 회생제동장치 등 주행 환경에 따라 500~600km를 주행하기도 한다. 이는 국내 출시된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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