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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환경성적표지 인증’ 받았다


입력 2019.09.19 15:20 수정 2019.09.19 15:23        김유연 기자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 표시 이미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환경성적표지 인증제품 표시 이미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와 관련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EPD)’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제품은 제주삼다수 2L와 1.5L, 500mL, 330mL 등 총 네 종류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제품의 전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7가지 환경성 정보(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 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로 구분하여 소비자들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공사는 지난해 이미 제주삼다수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탄소발자국 인증’이란 생산에서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하는 제도다. 더 나아가 기업의 노력을 통해 제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도록 유도해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도입된 것으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제주삼다수의 노력의 증표이기도 하다.

제주개발공사는 플라스틱 문제가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페트병 경량화 추진 등으로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부터는 제주삼다수 패키지 라벨에 분리 표시까지 도입된다. 라벨분리 표시는 소비자들이 직접 라벨을 제거한 뒤 페트병을 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재활용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500mL 제품에 적용을 시작한 뒤 전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사에서는 이미 페트병을 단일 재질의 무색병으로 전환해 재활용성을 높이는가 하면, 라벨과 병마개를 비중 1 미만의 합성수지 재질로 적용해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가 쉽도록 했다. 또한 열 알칼리성(수분리) 라벨 접착제를 적용해 라벨제거와 접착제 제거가 쉽게 해 재활용이 잘되도록 했으며, 페트병 경량화도 집중 추진 중이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에서도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친환경 경영에 돌입한 상태”라며 “먹는샘물 시장의 리더이자, 제주도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경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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