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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新 5G 장비 전파 인증…상용화 눈앞


입력 2019.09.19 10:08 수정 2019.09.19 12:25        김은경 기자

이통사, 새로 통과된 장비 도입 검토 중

이통사, 새로 통과된 장비 도입 검토 중

삼성전자 5G 통신 장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 5G 통신 장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새로운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뤄낸 만큼 네트워크 장비 기술력에서도 에릭슨, 노키아 등 국내에서 5G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9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5G NR(New Radio)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3.5 ㎓ 대역·기지국의 송수신장치 및 중계장치)에 대한 전파 인증을 완료했다.

5G 장비를 이동통신사에 공급, 본격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파 적합성 인증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통상 전파 인증을 통과하면 이통사 통신망과 접속이 원활한지 검토하고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통과 직후 실제 통신망에 이뤄지기까지는 수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제조사나 장비별로 테스트 기간은 상이하며, 제조사가 출시를 목적으로 두지 않더라도 단순히 개발한 장비 테스트 목적으로 국립전파연구원 전파 인증 테스트를 거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번 삼성 중계장치의 경우 국내 이통사에서 도입 검토 단계에 돌입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상용화를 눈앞에 둔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장비가 전파 인증을 통과하면 네트워크망과의 적합성 등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해서 시간이 걸리지만 현재 해당 5G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장비는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개선이 필요했던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새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이통사에서 장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적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바로 반영을 해줘서 5G 네트워크 품질도 빠르게 향상되는 편”이라며 “그에 비해 노키아와 에릭슨은 글로벌 사업자이기 때문에 피드백이 느린 면이 있어 제품 개발도 늦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4월 5G가 상용화되기에 앞서 작년 9월 28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5G NR 이동통신용 무선설비의 기기(3.5 ㎓ 대역·기지국의 송수신장치 및 중계장치)에 대한 적합 인증을 받았다. 현재 차세대 5G 28㎓ 대역 장비와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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