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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위태로운데...文대통령 다시 '극일 메시지'


입력 2019.08.26 14:30 수정 2019.08.26 14:31        이충재 기자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기업 투자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일본 경제보복에 "우리 원천기술 확보-수입선 다변화 해야"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기업 투자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
일본 경제보복에 "우리 원천기술 확보-수입선 다변화 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극일(克日) 카드'를 꺼내들었다. '조국 파문'이 정치권을 뒤흔드는 상황에서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행보에 나서는 등 극일 메시지를 한층 강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을 방문해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를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상품으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문 대통령은 펀드 가입 후 농협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일본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우위를 배경으로 우리 주력 산업을 가로막을 수도 있는 보복조치를 했다"면서 "원천기술을 개발해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수입선을 다변화하기도 하는 노력들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재‧부품산업의 우리의 경쟁력을 높인다면 그것이 곧바로 우리 제조업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또 제조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일본의 무역보복 대응 조치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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