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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보수통합, 유승민·안철수 함께 해야…황교안 역할 중요"


입력 2019.08.25 10:59 수정 2019.08.25 11:28        송오미 기자

"黃, 절박감 갖고 통합 당내 설득 등 나서야"

한국당 입당 관련해선 "통합 위한 역할할 것"

"黃, 절박감 갖고 통합 당내 설득 등 나서야"
한국당 입당 관련해선 "통합 위한 역할할 것"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무소속)는 보수통합을 위해선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황교안 역할론'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원 지사는 25일 조선일보 디지털편집국과 인터뷰에서 "유승민과 안철수는 당연히 같이 가야 하고, 문재인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합리적인 사람은 다 모이자고 해야 한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에 달렸다. 그의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원 지사는 "결국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듯 황 대표가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황 대표 역시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정치적 미래가 없다는 절박감을 갖고 당내 설득은 물론 당 밖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통합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입당에 대해선 "지금은 도정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문재인정권을 견제하고 야권 진영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서 내가 해야할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각종 의혹에 둘러싸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비판을 쏟아냈다. 원 지사와 조 후보자는 서울법대 82학번 동기다.

원 지사는 "정의를 외치며 자신들의 뜻과 반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적대세력이라고 비판하다가 스스로 편법과 합법을 동원한 특혜를 누려왔다"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이상과 삶이 일치하지 않으면서 이미 권위를 잃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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