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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기아차 "美 텔루라이드 8만대로 증산…팰리세이드와 간섭 없다"


입력 2019.07.23 10:45 수정 2019.07.23 11:04        박영국 기자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대형 SUV 텔루라이드 판매 호조에 대응하기 위해 증산에 나선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2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텔루라이드 판매 추세가 당초 계획보다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조지아공장에 텔루라이드 생산능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증설은 당초 계획보다 시점이 좀 빠른 것으로, 현재 연산 6만4000대에서 증산 계획상으로 8만대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특근까지 포함하면 생산량이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고,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 전무는 또 현대차의 동급 차종 팰리세이드의 미국 진출에 따른 판매간섭 가능성은 우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국내에서처럼 현대·기아차가 1, 2위 브랜드간 경쟁하는 것이라면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여러 브랜드들 중 하나일 뿐”이라며 “팰리세이드도 잘 팔리겠지만 텔루라이드와 서로 간섭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텔루라이드는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판매간섭에 대한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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