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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지구과학 올림픽’ 한국에서 열린다…연구성과 공유


입력 2019.07.21 11:00 수정 2019.07.20 00:13        이소희 기자

제13차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 개최, 34개국·연구진 450여 명 참석

제13차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 개최, 34개국·연구진 450여 명 참석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3차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ISAES 2019’을 개최한다.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은 남극연구과학위원회(SCAR)가 4년 마다 개최하는 과학분야 국제 학술대회로, ‘남극지구과학 올림픽’으로 불린다.

남극연구과학위원회 (Scientific Committee on Antarctic Research): 남극에서의 과학협력과 육상·해상 생태계 보존 등을 위해 1958년 설립된 국제과학위원회(ICSU) 산하 민간 학술기구로, 우리나라는 1986년에 가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본(1991년), 인도(2015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4개국의 남극지구과학 연구자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극권은 대기, 해양, 생물의 상호 작용과 빙하 증감의 균형 등을 통해 지구환경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남극대륙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땅덩어리인 동남극과 비교적 활동적인 서남극으로 이뤄져 지질학적으로도 매우 흥미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인간의 접근이 어려워 아직도 수많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동남극 지역은 15억년 전에 형성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서남극 지역은 상대적으로 최근에 만들어진 여러 조각의 땅덩이가 조합돼 지각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남극의 비밀을 풀기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이 연구한 지질학적 증거, 남극 대륙의 형성과 화산활동, 생물군 진화 등 남극지구과학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심포지엄 기간 동안 총 26개 세션에서 441건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기조강연에서는 세계 유수의 과학자 10인이 과거의 연구결과와 미래 남극과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논의된다.

특히 남극연구과학위원회 부의장인 개리 윌슨(Gary Wilson) 박사는 ‘향후 10년간 남극연구과학위원회 연구활동과 당위성’을,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인 김예동 박사는 ‘지난 30년간 한국 남극지구과학 연구의 발전’을 주제로 각각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국제 남극지구과학 심포지엄’을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뜻 깊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남극과학연구 협력이 강화되고,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주요 일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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