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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깬 페더러, 조코비치전 예상 “매우 어려운 경기”

  • [데일리안] 입력 2019.07.14 00:03
  • 수정 2019.07.13 22:20
  • 김태훈 기자

11년 만에 윔블던 무대서 나달에 설욕..결승 진출

1위 조코비치 상대로 고전할 것으로 자체 전망

[2019 윔블던] 페더러가 조코비치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 게티이미지 [2019 윔블던] 페더러가 조코비치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 게티이미지

로저 페더러(38·세계랭킹 3위·스위스)가 라파엘 나달(33·세계랭킹 2위·스페인)을 밀어내고 노박 조코비치(32·세계랭킹 1위·세르비아)와 윔블던 정상에서 마주한다.

페더러는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4강에서 나달과 환상적인 스토르크 대결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1(7-6<10-3> 1-6 6-3 6-4) 승리, 2017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08년 4시간 48분의 대접전을 펼쳤던 때보다는 덜했지만 이날도 3시간 2분이 소요됐다. 1시간 가까이 소요된 첫 세트가 끝날 때만 해도 2008 결승전이 재현되는 듯했다.

페더러는 11년 전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 9번째 윔블던 우승과 함께 2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페더러는 2018년 1월 호주 오픈 이후 1년 6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페더러는 메이저 우승 20회로 역대 최다 기록 보유자다.

나달이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결승에서 만나는 상대는 최정상에 있는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4강에서 ‘23번시드’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31·세계랭킹 22위·스페인)을 3-1로 제압했다. 3세트에서 역대 최장 45회 랠리를 펼치기도 했지만 조코비치는 어렵지 않게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가 부활한 ‘테니스 황제’라면 조코비치는 현재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테니스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탑’이다. 조코비치는 5번 윔블던 결승에 올라 2013년 앤디 머레이전을 제외한 4번 우승했다.

페더러도 조코비치에 대해 잘 알고 있다. 13일 ‘포브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페더러는 “디펜딩챔피언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대회 내내 탄탄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고 인정하며 “조코비치를 꺾고 싶지만 너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꾸준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조코비치”라고 말했다.

상대전적에서 페더러에 앞서는 상대전적에서 페더러에 앞서는 '랭킹 1위' 조코비치. ⓒ 게티이미지

나달만큼 강한 상대라고 표현했지만, 잔디에서는 나달 보다 더 센 상대가 조코비치다.

페더러는 탑스핀을 먹은 나달의 타구가 바닥을 찧고 오르기 전에 빠르게 받아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나달의 공격보다 낮게 깔리는 빠른 타구가 많아 노장 페더러가 따라잡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달과의 4강전으로 인해 체력도 고갈된 상태이기도 하다.

역대 윔블던 성적에서도 나타난다. 조코비치는 페더러가 우승한 다음해인 2018년, 지난해 우승자다. 2012년 4강에서 페더러가 이겼고, 최근 윔블던 결승(2014,2015)에서도 두 번 연속 졌다. 최근 3경기 패배 포함 상대전적에서도 22승25패로 뒤진다.

하지만 페더러는 나달과의 상대전적에서도 절대적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11년 만에 윔블던에서 나달을 제압한 페더러는 “(조코비치는)나달 만큼 어려운 상대다. 집중하되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나달에 당한 윔블던 결승 패배 설욕에 이어 4년 만에 조코비치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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