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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자 출구까지 달아난 김성준, 몰카 수준도 심각한 정도


입력 2019.07.09 09:10 수정 2019.07.09 11:25        이지희 기자
ⓒSBS ⓒSBS

몰카 혐의로 체포된 김성준 전 SBS앵커가 당시 만취상태로 도주하다 출구에서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전 앵커는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하체 일부에 휴대전화를 몰래 접근시키면서까지 수차례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이 피해자에게 알렸고, 현장에서 도망치던 김 전 앵커는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체포 당시 그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를 불법 촬영한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에 따라 김 전 앵커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PC)나 휴대전화 등 각종 저장매체와 인터넷에 남아있는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이로써 경찰은 적발된 범행 이외에도 김 전 앵커가 과거 동일한 행위를 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한편 김 전 앵커는 8일 일부 취재진에 보낸 문자메시지에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께 사죄 드린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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