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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종영, 여진구의 결말은 해피? 새드?


입력 2019.07.08 13:46 수정 2019.07.08 13:47        김명신 기자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가 최종회까지 단 4회 남은 가운데, 각종 복선을 기반으로 추측한 ‘예상 결말 시나리오’가 속출하고 있다.ⓒ SBS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가 최종회까지 단 4회 남은 가운데, 각종 복선을 기반으로 추측한 ‘예상 결말 시나리오’가 속출하고 있다.ⓒ SBS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가 최종회까지 단 4회 남은 가운데, 각종 복선을 기반으로 추측한 ‘예상 결말 시나리오’가 속출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 /제작 아폴로픽쳐스, iHQ)’는 최상위 VVIP의 특별 주문으로 탄생된 연인용 로봇 영구(여진구), 7년의 헌신적인 사랑에 지쳐 마음을 닫아버린 특수 분장사 엄다다(방민아), 사랑을 놓치고 후회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 마왕준(홍종현)이 펼치는 SF인 척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무엇보다 한국판 ‘절대그이’는 원작과 다른 결말로 마무리 될 거라는 소식과 더불어 여진구의 온몸이 녹아버리는 ‘멜트다운 D-30’ 선고가 내려지면서, ‘절대그이’ 시청자들은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에 대한 분분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 ‘절대그이’ 결말 예측 1. 란(고정민)이 사실 ‘연인용 로봇’ 초기 모델이었다?!

극심한 열기로 온몸의 부품이 녹아내리는 ‘멜트다운’ 현상은 영구(여진구)가 엄다다(방민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회로에서 벗어나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커졌던 탓에 발생됐다. 그리고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달아오른 영구의 심장을 식혀줄 ‘하트쿨러’가 필요했고, 이 하트쿨러는 과거 ‘연인용 로봇 초기 모델’에게 발생한 열기를 식히기 위해 딱 한 번 만들어진 바 있다.

시청자들은 이 ‘연인용 로봇 초기 모델’이 바로 다이애나(홍서영)의 집사 란(고정민)이라고 지목했고, 다이애나가 깨트린 하트쿨러는 란이 다이애나에게 사랑하는 이를 잃는 아픔을 알게 해주고 사람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만들고자, 본인의 몸속에 있던 하트쿨러를 보내 깨트리게 만든 것이라 추측했다. 결국 다이애나는 란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선한 마음을 되찾게 되고, 영구는 남아있는 하트쿨러로 심장을 식힌 뒤 평생 엄다다와 행복하게 사는 해피엔딩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 ‘절대그이’ 결말 예측 2. 기존 하트쿨러를 품은 로봇이 등장한다

‘하트쿨러’를 사용해 열기를 식혔다고 전해지는 ‘초기 연인용 로봇’이 아직까지 살아있어, 주인이 죽고 난 뒤 홀로 여행을 하다 우연히 한국에서 만들어진 로봇 영구와 엄다다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는 가설도 등장했다.

‘초기 연인용 로봇’은 로봇 공학자였던 주인이 밝히고 싶었던, ‘로봇도 감정을 배울 수 있다’는 학설을 탐구하라는 유지를 받들어 전 세계를 여행하던 와중 영구와 엄다다의 사례를 발견했던 것. 그러자 ‘초기 연인용 로봇’은 영구와 엄다다를 기록해 주인의 학설을 완성한 뒤, 본인의 하트쿨러를 영구에게 주고 기쁘게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엔딩이다.

# ‘절대그이’ 결말 예측 3. 사랑의 기적이 한 번 더 일어난다

영구는 ‘크로노스 헤븐’ 한국지부 부장 고지석(공정환)이 말했던 것처럼 언제나 ‘로봇 이상의 로봇’이었다. 영구는 엄다다를 사랑하기 위해 로봇의 최고 명령인 ‘초기화 명령’과 ‘종료 명령’도 거부하며 감정을 배워나가던 끝에 입력된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움직이는 휴머노이드로 ‘기적적인 진화’를 해나갔다.

이에 시청자들은 죽어가던 영구가 엄다다의 부탁으로 모든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지만, 결혼식에서 쓰러진다는 것, 하지만 엄다다의 키스를 받고 또다시 ‘사랑의 기적’으로 온몸을 치유하게 된다는 벅찬 엔딩을 예측했다.

# ‘절대그이’ 결말 예측 4. 영구는 돌아온다, 그리고 엄다다의 끝을 지킨다

하트쿨러를 구하지 못해 죽어가던 영구가 미래에 기술이 개발될 것을 대비해 ‘동면 모드’를 신청한다는 가상 결말도 대두됐다. 엄다다는 10년, 20년이 지나도록 영구가 올 때를 기다리며 매일을 영구가 전해줬던 행복을 만끽하며 살아가고, 엄다다가 할머니가 됐을 무렵 드디어 기술로 인해 치유 받은 영구가 돌아와 엄다다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지켜주게 된다는 애잔한 엔딩을 추측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6월부터 한겨울이 될 때까지 모두가 열정을 불태웠던 ‘절대그이’가 마침내 최종회를 맞이한다”라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내놓은 결말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이다. 끝까지 많은 기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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