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제90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 아메리칸리그 9명(지명타자 포함)과 내셔널리그 8명으로 이뤄진 17명의 각 포지션별 선발 출전 선수를 발표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주간 1~2차에 걸쳐 팬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는 각 포지션별 3명씩 최종 후보를 추렸고, 이들을 대상으로 28시간동안 2차 투표를 실시했다.
팀별로는 휴스턴이 3명,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 애틀랜타가 2명씩 배출했다. 경기가 열리는 클리블랜드 소속의 선수는 1루수 부문의 카를로스 산타나가 선정됐다. 특히 류현진의 천적으로 알려진 헌터 펜스는 은퇴 기로에 내몰렸다 마이너 계약으로 기사회생, 지명타자 부문으로 당당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의 또 다른 천적인 콜로라도의 놀란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 최다 득표율(51.9%)로 3루수 자리를 꿰찬다. 이밖에 다저스에서는 거포로 각성한 코디 벨린저가 외야수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으로 최종 99만 3857표를 획득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MVP 크리스찬 옐리치로 93만 577표의 지지를 받았다.
한편, 올스타전 최종 명단은 투수와 야수 후보 선수 명단이 발표되는 7월 1일 오전 6시 30분에 확정된다.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명단
아메리칸리그
포수 개리 산체스(뉴욕 양키스)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2루수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유격수 호르헤 폴랑코(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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