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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산업…생산·투자 줄어들고 소비는 0.9% 증가


입력 2019.06.28 10:06 수정 2019.06.28 10:11        이소희 기자

경기동행지수 0.2p 상승한 반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하락

경기동행지수 0.2p 상승한 반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하락

지난달 생산과 투자가 전월에 비해 각각 0.5%, 8.2% 줄어들었다. 반면 소비는 0.9% 증가했다.

두 달 연속 소폭 증가했던 생산과 투자가 다시 감소했지만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상승으로 전환됐다. 14개월 만이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떨어졌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월 대비 전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5% 줄어들었고 투자는 8.2% 감소했다.

2019년 5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2019년 5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산업생산은 전년 5월 대비 서비스업 등에서는 1.0% 증가했으나 자동차를 제외한 광공업과 건설업에서는 생산이 줄었다. 석유정제(-14.0%), 금속가공(-3.6%) 등도 전월 증가(11.2%)에 따른 기저 및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운수·창고업(-1.7%) 등에서 줄었으나 보건·사회복지(11.7%), 금융·보험(2.5%) 등이 늘어 2.1%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0%p 하락한 71.7%를 기록하면서 제조업재고는 전월대비 0.9% 증가,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5월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5%), 자동차 등 운송장비(-13.0%)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8.2% 줄어들었고, 전년 5월 보다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5.2%)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0.8%) 투자가 모두 줄어 11.5%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0.7%), 건축(-0.2%)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0.3% 감소했고, 전년 보다는 토목(3.1%)은 증가했지만 건축(-7.8%) 공사 실적이 줄어 5.3%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도 주택, 관공서 등 건축(-31.8%), 기계설치 등 토목(-48.8%)에서 모두 줄어 전년 보다 36.6% 감소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 판매는 줄었으나 여름용 의류 수요 증가 등 준내구재(4.9%), 여름 대비 냉방가전 등 내구재(0.6%)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전년 5월에 비해서도 화장품 등 비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5.7%), 가전제품 등 내구재(1.0%) 판매가 모두 늘어 3.4%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소매판매액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구인구직비율은 올랐지만 코스피지수,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줄어들면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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