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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손익 개선에 따른 사업 정상화 전망"-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06.17 07:47 수정 2019.06.17 07:47        최이레 기자

내년 영업이익 1조5000억⋯실적 턴어라운드 시 주가 상승 가능

한국투자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내년 손익 개선에 따른 사업 정상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6조3000억원, 영업적자는 2826억원으로 당초 우려했던 3000억원 이상의 적자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약세 영향이 있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패널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기 시작하는 가운데 오는 4분기에는 OLED TV사업의 매출액 및 이익 증가, 중소형 OLED사업의 적자폭 감소 등으로 1년 만에 다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2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소형과 대형 OLED패널 모두 신규라인이 가동돼 매출액이 증가한다는 것. 더불어 내년 매출액은 29조3000억원으로 8% 증가하면서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소형 OLED 적자폭 축소와 대형 OLED 이익증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가격 안정화로 인한 손익 개선 등으로 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주가는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여전히 OLED사업의 불확실성과 LCD사업의 저성장만을 반영하고 있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현실화되면서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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