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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이 빠지는 병’ 골반장기탈출증 치료법은?

  • [데일리안] 입력 2019.06.15 06:00
  • 수정 2019.06.15 07:04
  • 이은정 기자

발병의 주 원인은 임신과 출산

발병의 주 원인은 임신과 출산

골반장기탈출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배변 활동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안산병원골반장기탈출증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배변 활동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안산병원

‘밑이 빠지는 병’이라고 불리는 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들을 지지하고 있는 근육이 약해질 때 발생한다.

복부에 압력이 증가할 때 약해진 근육으로 인해 장기가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질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이다.

탈출하는 장기에 따라 명칭이 다른데 장이 빠져 나오면 직장류, 자궁이 빠져 나오면 자궁탈출증, 방광이 빠져 나오면 방광류라고 부른다. 두 개 이상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주로 임신과 출산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할 때 골반 구조의 변화로 골반 구조물을 지지하는 골반 인대나 근막, 근육 등이 손상된다.

난산을 겪었거나 거대아를 출산한 경우, 혹은 여러 번 출산을 한 경우 골반 지지 구조에 손상을 입게 되므로 골반장기탈출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복압을 상승시키는 만성적 변비나 복부 비만 및 잦은 기침,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드는 행위 등도 골반장기탈출증의 악화 요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배변 활동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골반장기탈출증이 발생하면 질 쪽으로 묵직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빠져 나온다. 이로 인해 보행에 여러움이 생기며, 탈출된 장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배뇨 장애가 나타난다.

초기에는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2기 이상 진행된 상태라면 반복적으로 장기들이 탈출하고 염증이 발생하므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은 과거 복강경을 활용했으나 최근 로봇을 이용한 수술이 점차 늘고 있다. 로봇 수술은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다 최소한만 절개해 흉터를 최소화한다. 수술 후 통증 경감 및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정교하고 정확한 시술로 조직 손상 및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배재현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골반장기탈출증의 증상이 있는데도 수치심으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악화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치료를 미룰 경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병이 의심되면 빨리 검사를 해보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케겔 운동과 생활습관 관리로 골반 근육 및 주변 조직을 강화시키는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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