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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LG CNS 지분 매각 추진...JP모간 주관사로 선정


입력 2019.06.11 20:30 수정 2019.06.11 20:32        김은경 기자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응 차원...35% 이상 팔아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의 모습.ⓒ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의 모습.ⓒ연합뉴스
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응 차원...35% 이상 팔아야

LG그룹이 시스템통합(SI) 계열사 LG CNS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11일 LG그룹에 따르면 그룹 지주회사인 (주)LG는 보유 중인 LG CNS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JP모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주)LG가 보유하고 있는 LG CNS 지분 85% 중 35% 이상이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작년 발표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도 자회사 지분을 50% 이상 가지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사익편취)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LG그룹의 경우, LG CNS의 지분 35% 이상을 팔아야 비중이 50% 아래로 내려가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LG그룹 관계자는 “일부 지분 매각 등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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