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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 본격 진출


입력 2019.05.30 10:43 수정 2019.05.30 10:46        김은경 기자

통합 관제 시스템 ‘팩토리메이커스’ 최초 공개

KT 모델들이 30일 5G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보여주는 미니 제조 공정라인을 소개하고 있다.ⓒKT KT 모델들이 30일 5G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보여주는 미니 제조 공정라인을 소개하고 있다.ⓒKT

통합 관제 시스템 ‘팩토리메이커스’ 최초 공개

KT가 5G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에 본격 진출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적극 활용하고 파트너사들과 공동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형 혁신을 통한 5G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팩토리를 통합 관제 시스템 ‘팩토리메이커스(FactoryMakers)’를 최초 공개했다.

팩토리메이커스는 표준화된 사용환경(UI)을 제공해 쉽고 빠르게 공장의 장비들과 플랫폼을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공장 밖 원격지에서 관제와 운용도 가능하다. 실시간 장애 원인 분석과 원격 복구가 가능해 제조업 현장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할 전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2018년 7월 발간한 ‘5G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5G는 제조업에서 15조6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KT는 5G를 기반으로 한 5대 기업간거래(B2B) 영역에 스마트팩토리를 포함시키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KT는 5G 상용화를 준비하는 단계부터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텔스타홈멜, 유도그룹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선도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강화했다.

KT의 5가지 스마트팩토리 확산 추진방향은 ▲5G 스마트팩토리 국제표준화단체(3GPP) 규격 도입 ▲기업전용 5G 기반의 안전하고 강력한 보안 ▲제조업에 특화된 에지 클라우드 ▲팩토리메이커스에 기반한 원격지에서 실시간 관제·운용 ▲ICT 솔루션과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등이다.

KT는 ‘기업전용 5G’를 통해 데이터 보안성과 속도를 높인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선보인다. 기업전용 5G는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가입자망과 기업 내부망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KT가 보유한 제조업 특화 에지 클라우드는 산업 데이터 저장·분석, 에지 컴퓨팅, 블록체인 기반 강력한 링크 보안, 실시간 예측 분석, 에지 기반 장애복구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에너지, 보안 등 ICT 솔루션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조공정에서 생성된 막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장 설비 ·장비의 고장과 사용기한을 예측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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