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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1000안타 친 날 부상 날벼락…NC 최대 위기


입력 2019.05.04 00:28 수정 2019.05.04 06: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회 말 폭투 때 3루 베이스 훔치다 부상

나성범이 개인 통산 1000안타를 치고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 연합뉴스 나성범이 개인 통산 1000안타를 치고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 연합뉴스

NC 다이노스 주장 나성범이 개인 통산 1000안타를 치고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나성범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날 나성범은 2-6으로 뒤진 2회 말 2사 후 좌익선상 2루타를 치며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2013년 데뷔 후 808번째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다.

이후 나성범은 다음 타자 박석민의 타석 때 KIA 투수 조 윌랜드의 폭투가 나오자 지체 없이 3루를 노렸다.

하지만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3루 베이스를 향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이 완전히 꺾이면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뒹굴며 고통을 호소하던 나성범은 결국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성범의 빈자리는 김성욱이 대신했다.

하지만 NC는 나성범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KIA에 4-8로 패했다.

경기 결과보다 좋지 않은 것은 나성범의 몸상태다.

그는 부상 직후 창원 삼성병원으로 이동해 1차 검진을 받은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NC는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4일 2차 검진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수술과 함께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FA 양의지의 가세 등으로 팀 전력이 강화되며 시즌 초반 상위권을 형성하며 선전 중이던 NC는 최대 위기에 빠지게 됐다.

특히 팀의 주축이자 주장인 나성범은 올 시즌 타율 0.366로 리그 3위에 자리하며 NC의 타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강한 어깨를 앞세운 송구 능력으로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떨쳤다.

하지만 나성범이 장기간 이탈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NC는 상당한 치명타를 입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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