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14경기 무패’ 사리 감독, 역사 쓰면 결승행


입력 2019.05.03 07:59 수정 2019.05.03 08: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14경기 무패 거두며 위르겐 클롭과 동률

유로파리그 14경기 연속 무패 중인 사리 감독. ⓒ 게티이미지 유로파리그 14경기 연속 무패 중인 사리 감독. ⓒ 게티이미지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유로파리그 최장 기간 무패 타이를 이루며 우승의 불씨를 피우고 있다.

첼시는 3일(이하 한국시각),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프랑크푸르트와의 4강 원정 1차전서 요비치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종료 직전 터진 페드로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첼시는 오는 10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지는 홈 2차전서 실점하지 않거나 승리를 거둔다면 결승에 오르게 된다. 첼시는 2012-13시즌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패배를 모르는 첼시의 질주다. 첼시는 이번 시즌 조별리그부터 이번 4강 1차전까지 13경기를 치르며 11승 2무라는 압도적 행보를 펼치고 있다.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조별리그서 일찌감치 5승을 거둔 첼시는 비데오톤과의 최종전서 1.5군 스쿼드를 냈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32강 토너먼트에서는 말뫼를 압도했고 16강 상대 디나모 키예프도 첼시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감독 무패 기록. 사리와 클롭 동률. ⓒ 데일리안 스포츠 유로파리그 감독 무패 기록. 사리와 클롭 동률. ⓒ 데일리안 스포츠

더불어 사리 감독 개인적으로는 감독 최장 기간 무패 타이의 기록을 이뤘다. 지난 시즌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던 사리 감독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서 탈락했으나 라이프치히와의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이 1승을 더해 지금까지 유로파리그 14경기 연속 무패(12승 2무)를 내달리는 중이다. 이 부문 기록 보유자는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이다.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과 준우승을 기록했던 2015-16시즌까지 더해 6승 8무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14경기 무패이지만 성적은 판이하게 다르다.

세비야에서 유로파리그 3연패를 이끌었던 우나이 에메리(현 아스날) 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은 3연패 기간 경기를 내주는 횟수가 제법 잦았고, 11연승이 최다였다.

이제 사리 감독은 다가올 홈 2차전서 실점 없이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그리고 보너스는 결승행 티켓이라는 달콤한 선물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