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추신수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첫 번째 시즌이었는데 그해 3~4월을 타율 0.274, 출루율 0.409, OPS 0.888로 컨디션을 조율한 뒤 3할 타율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듬해에도 3~4월 성적을 바짝 끌어올린 추신수는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홈런, 20도루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나간다.
공격 수치만 놓고 봤을 때 가장 뛰어났던 시즌은 2013년이다. 그해 추신수는 3~4월에 타율 0.337, 출루율 0.477이라는 엽기에 가까운 기록을 찍었고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FA 대박을 따내게 된다.
올 시즌은 2013년 못지않은 페이스로 출발 중이다. 2014년 텍사스 이적 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이로 인해 ‘먹튀’ 오명을 쓰기도 했던 추신수다. 하지만 올해 역대급 출발로 다시 한 번 커리어하이를 찍고 이미지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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